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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대우, 가스전 업고 최대실적 분출
작년까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
中 수요 증가·가격 상승 겹호재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코대우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탐사와 개발에 투입된 투자금액을 지난해까지 모두 회수한 미얀마 가스전 사업으로 에너지 종합회사로 거듭난 포스코대우는 올해 완만한 유가 상승과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 증가 등의 우호적 경영환경으로 5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12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미얀마 A-1광구 및 A-3광구의 쉐, 쉐퓨, 미야 등 3개의 가스전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대우의 지난해 영업이익 4013억원 가운데 2482억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나온 만큼 가스전이 회사의 대표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포스코대우가 미얀마 3개 광구에서 작년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은 2조1947억원에 달한다.

이는 가스전 개발의 총 4단계 시설투자 중 제1단계 가스 공급을 위한 육ㆍ해상 설비 건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투입된 2조원 가량의 투자금액을 상회하는 것이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미얀마 가스전 수익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전 이익이 유입된 2013년부터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원부문을 중심으로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증권가 및 관련 업계는 포스코대우의 1분기 영업이익을 1400억~16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을 5593억원으로 내다보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가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 원자재 업황 호조 효과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거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부터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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