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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화재현장 찾은 최미희 후보 “남일 같지 않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 법원 인근의 상가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진 가운데 한동네에 사는 최미희(52.여) 예비후보가 화재현장을 찾아 유족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이 곳은 지난 7일 새벽 4시8분께 순천시 왕지동 법원 인근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상가주택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층에서 살던 A(39)씨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이 숨진 현장이다.


A씨 부부는 슬하에 11살, 8살 자녀를 뒀는데 특히 숨진 자녀 가운데 1명은 장애우로 거동이 불편했던 아들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현장을 찾은 최 예비후보는 “뇌병변 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번 화재소식이 가슴을 후벼파 남일 같지않다”며 “주위의 도움으로 이 가족과 슬픔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축물대장 확인결과 1층은 일식집, 2층은 사무실 용도였으나 이 부부는 3년 전 1층은 식당으로, 2층은 살림집으로 임차해 입주했는데 면적미달(400㎡)로 소방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은 ‘젊은부부’가 식당일에 최선을 다하며 동네맛집으로 인정받았는데 급작스럽게 화재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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