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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6 성공스토리는 ‘ing’, 부산공장 가동률ㆍ생산성 ↑
올해 유럽시장 판매증대로 수출 기대감 높아
2019년형 신모델 출시, 내수시장 인기도 상승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가동률이 100%대를 유지하면서 올해들어 수출과 내수에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부산공장에서는 총 2만7059대를 판매해 2월보다 69.2% 증가했다. 내수에서 전월 대비 45.7% 증가한 7800대를 판매했고, 수출은 1만9259대로 전월 대비 81% 늘어났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SM6를 생산하는 모습과 마산항을 통해 유럽수출길에 오르는 QM6(콜레오스).

르노삼성차 3월 내수 판매 상승은 출시된지 두돌을 맞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활약이 컸다. 지난달 2019년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뒤 전월보다 96.5% 증가한 2767대가 판매된 것. 또한 QM6도 내수에서 전월보다 19.7% 증가한 2254대를 판매했으며, 콜레오스란 이름으로 수출된 것도 5460대를 기록해 2월 대비 58.2%, 전년 대비 24.6% 늘어났다. 이처럼 부산공장 가동률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SM6와 QM6, 6형제와 닛산 로그였다.

지난달 새모델이 출시된 SM6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증대로 인한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 침체와 구매 수요 하락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SM6는 2016년 대비 8대 이상 증가한 9038대를 해외로 선적해 관심을 모았다.

SM6는 2016년 출시와 더불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로 평가받았다. 이듬해에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되는 한편, 국내 유명 소비자 평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중형차 부문 최고 점수를 받으며 높은 신뢰도를 구축했다.

이러한 평가에 힘입어 SM6는 2016년 총 누적 판매 5만7478대를 기록, 3월 출시 당시 판매 목표였던 연간 5만 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SM6는 2016년에 출시된 신차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차 모델로는 6년만에 연간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SM6는 최근 출시 22개월 만에 내수 생산 1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2년 연속 국내 중형 세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년형 SM6 모델 출시로 내수 인기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가성비를 대폭 강화했다.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 글라스를 모든 트림에 적용했으며, 고급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보르도 레드 컬러를 추가했다. 또한, 더욱 강인하고 입체적인 프리미엄 디자인의 18인치 투톤 알로이휠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SE 트림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가격인상 폭은 10만원으로 억제해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SM6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르노삼성차의 본원이라 할 수 있는 부산공장은 설비와 인력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연간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첨단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차를 만들고 있다. 과거 얼라이언스 50여개 공장 중 중간에 못 미쳤던 생산 경쟁력이 지금은 그룹 내 4위로 올라섰다.

특히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 생산은 부산공장의 성장세에 큰 밑거름이 됐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각 세그먼트별 차량 생산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오르기도 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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