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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무기 지원’ 후폭풍 …美제재에 러시아 증시 11%대 폭락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상승 마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가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두고 미국이 제재에 나서면서 러시아 증시가 14% 넘게 대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정부는 러시아 관료 17명과 신흥재벌(올리가르히) 7명 등에 대해 미국 내 자산동결 및 거래 등을 포함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갈등과 관련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매매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러시아 RTS 지수는 141.50포인트(11.44%) 하락한 1094.98로 마감했다. 장중 12.5%까지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3%나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가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두고 미국이 제재에 나선 데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48시간 내에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대해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날조된 구실 아래 군사력을 사용한다면, 중대한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화학무기 공격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보복 조치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그러나 러시아 증시의 폭락에도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이는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장벽에 대해 유화적인 발언을 한 영향으로 보인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4포인트(0.19%) 상승한 23,979.10에 거래를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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