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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밀, 북녘 마음 녹인 평양 공연 ‘미디어 퍼포먼스’ 눈길


13년 만에 평양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가 열린 가운데, 뛰어난 영상미의 3D 디지털 아트와 한국무용, 비보잉이 어우러진 '미디어 퍼포먼스' 오프닝 무대가 북측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 (사진=닷밀)

'남북 평화를 통해 피어난 두 개의 꽃'이라는 주제로 3분 30초간 진행된 오프닝 공연에는 세계적인 한국무용가 석예빈 씨와 '릭밀' 엔터테인먼트의 황동연, 장인성 퍼포머가 참여했다. 이들은 도저히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두 무용수의 만남에 평화의 나무에서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북한의 국화인 목련이 함께 피어난다는 무대를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혼합현실 전문업체 '닷밀'은 무용수들 위로 공연장 가득 수많은 꽃잎이 흩날리는 디지털 아트를 선보여, 역사적인 평양 공연의 첫 무대를 환상적인 비주얼로 장식했다. 이에 대해 공연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찬사를 남겼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 (사진=닷밀)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양 공연도 조용필, 백지영, 윤도현, 서현, 레드벨벳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과 북측 예술단의 합동공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깜짝 방문 등 국내외에서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북측에서 먼저 올 가을 서울에서도 남북 합동 공연을 진행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 (사진=닷밀)

한편, 닷밀과 석예빈 씨가 꾸민 오프닝 무대에 이어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레드벨벳 등 총 11팀이 참여한 평양 공연 '봄이 온다'는 오는 4월 5일 저녁 7시 55분 MBC에서 녹화방송된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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