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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김정은에게 ‘4억원 선물 보따리’
김정은, 경태람 등 3억원 넘는 선물
연회에서는 2억짜리 술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에게 안긴 선물의 가치가 약 247만위안(약 4억1570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4일 홍콩 핑궈르바오는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을 토대로 어림잡았을 때 이정도의 가치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시진핑-펑리위안 부부는 탁자 위에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에게 줄 선물을 올려 놓고 하나씩 설명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3m 높이의 ‘경태람(표면에 구리선으로 무늬를 내고 법랑을 발라 구운 공예품)’, 마오타이(茅台)주 등 5가지 선물을 안겼다. 모두 합치면 183만5000위안(약 3억883만원) 정도로 추정됐다.

부인 펑리위안은 리설주에게 루비 같은 붉은색 보석 장식품과 비단 6필 등 4가지를 선물했는데, 어림잡아 63만6000위안(약 1억704만)으로 계산됐다.

김정은 위원장도 인삼 등 3가지 선물로 답례를 했는데 이 가치는 17만위안(약 2860만원)으로 추정됐다.

앞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한 병에 2억원이 넘는 마오타이주가 올라간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중국 누리꾼들이 밝혀낸 이 술은 1960∼80년대 생산된 한정판 마오타이주인 아이쭈이(矮嘴·작은 주둥이) 장핑(醬甁) 브랜드로 밝혀졌다. 황갈색의 독특한 병 디자인의 이 술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40㎖ 한 병에 128만위안(약 2억1715만원)에 팔린다. 한 모금(작은 술잔) 분량이 약 320만 원인 셈이다.

이에 중국 온라인에서는 “몇 년치 식량을 술로 마셨다” “국민의 피를 짜낸 술”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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