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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국민투표, 지방선거와 동시에’ 47%
- 대통령 개헌안 발의, ‘좋게 본다’ 55% vs ‘좋지 않게 본다’ 24%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공식 발의한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은 개헌 국민투표를 오는 6ㆍ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29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개헌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개헌 국민투표 시기에 대해서는 47%가 ‘6ㆍ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24%는 ‘지방선거 이후 올해 안’, 15%는 ‘내년 이후’가 좋다고 봤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응답자 중 2%는 제시된 보기 외 ‘개헌 자체를 반대한다’, ‘국회 합의 후면 언제든 좋다’, ‘시기는 상관없다’ 등을 언급했다.

[출처=한국갤럽]

한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해서는 55%가 ‘좋게 본다’, 24%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으며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40대 이하,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 진보층 등에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60대 이상,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 이념성향 보수층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ㆍ부정 의견이 각각 32%, 35%로 비슷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개헌 필요성이 크기 때문/해야 할 일’(14%), ‘국회가 못하고 있음/국회가 추진 못함’(12%), ‘대통령이 하는 일/직접 추진하는 일이어서’(9%), ‘대통령 4년 연임제 찬성’(7%), ‘개헌안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음’, ‘대통령 권한 행사’, ‘공약 실천’(이상 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국회가 할 일’(23%), ‘독단/독선/일방적 추진’(17%), ‘국민 의견 수렴, 소통 부족’(10%), ‘대통령 연임제 반대’, ‘개헌 자체 반대/변화 반대’(이상 6%) 등을 지적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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