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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이사 재선임 김택진 엔씨 대표 “AI 미래 성장동력, 적극투자할 것”
- 김 대표 “AI 등 새로운 가치 만들 것”
- 대표 IP로 모바일 신작, PCㆍ콘솔 분야도 혁신 노력
- 황찬현 전 감사원장,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영입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AI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게임의 경계를 넘어 AI 등 신사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앞서 김 대표는 AI 콘텐츠 서비스 ‘페이지(PAIGE))’를 선보이면서, AI 콘텐츠 산업을 새 먹거리로 삼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2011년 1명에서 시작한 AI 연구 인력을 최근 100여명까지 확대하고 AI센터ㆍNLP센터 등 AI 연구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키워 적극 육성한 것도 김 대표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이다.

본 사업인 게임분야와 관련해서는 “2017년 모바일 게임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리니지M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대표 지적재산권(IP)으로 모바일 신작을 낼 것”이라며 “PC, 콘솔 분야에서도 혁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대표는 “게임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올 한해도 많이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대표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2021년 3월까지 임기가 3년 연장됐다.

이와함께 엔씨소프트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황 전 감사원장은 법원과 감사원을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회사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총액ㆍ최고 한도액을 기존 12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25% 인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8.8% 증가한 1조7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9% 증가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내용의 재무제표도 이날 주총에서 승인됐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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