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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재웅 YTN 전 기조실장 아내 ‘사회부 기자 5명 고소’…노조 거세게 반발
-노조측,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노조)가 류제웅 전 기조실장의 5년차 기자 ‘무더기 고소’ 건을 비판했다.

YTN노조는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부 가족을 동원한 ‘최남수 지키기’를 규탄한다”며 최근 사회부 기자 5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대측을 규탄했다.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YTN 노조. [YTN 노조 제공]

YTN노조 측은 이날 “류제웅 전 기조실장의 부인이 류 전 실장이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사건팀 막내였던 김경수, 우철희, 이형원, 임성호, 최아영 기자의 사내 게시글을 문제삼았다”면서 “해당 글은 류 전 실장이 사회부장 시절 어떻게 기사가 왜곡됐는지, 얼마나 부당한 취재 지시가 이뤄졌는지, 그 과정에서 류 전 실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을 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년차 급 기자 5명은 류 전 실장이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 제보를 받고도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며 사내 게시판에 비판 성명을 올렸다. 

류 전 실장의 부인은 '5명의 기자들이 위 글을 통해 YTN과 전혀 상관이 없는 본인에 대해 명예훼손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YTN노조 측은 “류 전 실장과 그 부인이 (성명서를 읽고)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 모양”이라고 했다.

또 ”소송의 본질은 ‘최남수 지키기’”라며 “류 전 실장이 법조인인 아내까지 나서서 조합원들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YTN노조는 현재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까지 파업은 57일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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