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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전 직원 ‘CPR 서포터즈’로 키운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올 3,4월 두달 간 10회에 걸쳐 직원 400명 대상 CPR 교육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 공무원은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전 직원을 ‘CPR 서포터즈’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CPR 서포터즈란 집 혹은 직장 근처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필요시 119 종합상황실에서 서포터즈에게 협조 요청 문자를 보낸다. 

심폐소생술 교육

교육은 이론 강의와 동영상 시청,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작동 실습, CPR 서포터즈 신청서 작성까지 회당 2시간가량 소요된다.

용산구는 지난해 12회에 걸쳐 직원 625명에게 CPR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교육 대상은 지난해 교육을 받지 않은 직원과 신규·전입 직원 등 400명이다.

공무원 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CPR 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지역 내 학교ㆍ업장 등에서 30인 이상 단체 교육을 신청하면 일정에 맞춰 ‘찾아가는 CPR 교육’을 실시한다.

또 내달부터는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CPR 배움교실’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용산구는 최근 구청사 내 AED도 7대 추가 설치했다. 각 층별로 1대씩 총 13대를 갖춘 셈이다. AED는 전기충격을 통해 불규칙적인 심장 리듬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장비다. 현재 용산구 내 192곳 283대의 AED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민의 공복으로써 공무원이 앞장서 CPR 교육을 받는다”며 “위기상황에서 가족과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전 직원을 CPR 서포터즈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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