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15일 분양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종 주거 서비스를 오피스텔에 도입하는 곳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식사 서비스는 물론 청소와 세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활동을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축구장 4배 크기인 4만1000㎡ 대지에 지상 49층 4개동 1805실(전용 21~82㎡) 규모로 지어진다. 동간 거리가 100m를 넘어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내에 약 3만7000㎡의 조경공간과 1.2㎞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조각공원, 센트럴플라자, 어린이놀이터 등도 지어진다. 강남의 웬만한 대형 아파트 단지보다 큰 6800㎡ 규모의 부대시설에는 25m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 460㎡ 규모 실내체육관, 사우나, 북카페,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전문 운영업체가 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한다. 이들은 호텔에서나 제공하는 식사서비스는 물론 청소, 세탁, 예약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엔 SK텔레콤의 ‘스마트홈&시티’ 시설이 적용돼, 가구 내 조명, 가스, 난방, 가전제품 등에 대한 원격 제어는 물론 방범, 주차, 엘리베이터 호출 등 모든 생활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19일 아파트투유에서 인터넷 청약을 받는다.

아이씨디유닛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하는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오피스텔도 1~2인 가구에 도움이 되는 각종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분양중이다. 청소, 식사배달, 조식제공 등 룸서비스는 물론 짐 운반, 생필품 구매 대행, 공구 및 카트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인 택배함, 무인 세탁실 등도 제공된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에 전용면적 21~55㎡, 1456실 규모로 조성된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