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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이재흥 원장 “고용정보원, 청년 허브 변신…최고 투명 공공기관 지향”
청년 관련 소통ㆍ정보ㆍ정책 허브역할 수행…일자리 ‘자동매칭 서비스’도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한국고용정보원이 청년정책의 허브가 돼 소통ㆍ정보ㆍ정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15일 올해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기존 청년지원팀정원을 6멍에서 17명으로 늘려 ‘청년정책허브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고용정보원이 청년정책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고용정보원이 청년 관련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소통의 허브’, 청년 관련 다양한 정책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정보의 허브’, 청년 관련 정책 분석과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정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의 일환으로 고용정보원이 추진중인 대학 경력개발시스템과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 간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직업ㆍ진로ㆍ채용 정보를 한 사이트에 망라해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청년 워크넷’ 개편 작업도 거의 마무리단계다.

고용정보원은 이밖에도 청년고용정책참여단 운영, 청년 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전국 101개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팅ㆍ모니터링, 진로ㆍ취업지원 선도대학 컨설팅 및 운영 지원, 대학 진로교과 표준 워크북 개발 및 보급에도 나선다.

이 원장은 “고용정보원이 올해말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고용정책을 상시·심층 모니터링하고 정책 제언에 나선다”며 “청년 관련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를 통해 공공기관 중 첫 ‘청년문제 전담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이와함께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을 활용해 워크넷을 명실상부한 일자리포털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일자리정보플랫폼은 워크넷,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일자리 관련 핵심정보를 한 곳에 표준화된 DB로 통합해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통합DB를 분석해 활용하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자동 매칭 서비스 같은 고품질의 고용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정책결정자·연구자·민간기업 등에도 다양한 고용통계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는 구직자가 워크넷에서 채용공고 등 일자리 정보를 검색하려면 검색창에 직접 조건을 입력해서 검색해야 하는데 내년부터는 구직자 특성을 분석해 일자리 정보를 자동 추천해주는 ‘자동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표준화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DB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로그인과 동시에 일자리가 자동추천돼 구직자가 더 쉽고 편하게 자기 적성과 능력에 꼭 맞는 일자리정보를 찾을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고용정보원은 2020년부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직자의 직무에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지능형 정밀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구직자와 기업의 매칭률을 높여 정보부족과 미스매치로 인한 ‘구직난 속 구인난’ 현상을 해소해 일자리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발전에 맞춰 고용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고용정보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작년말, 조달·복무·인사·채용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조직혁신을 단행해 32개 조직혁신 과제 중 23개 과제 추진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조달과 계약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으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청렴도 평가 대상자를 보직자 및 2급 팀장 이상(28명)으로 확대했다. 원장 등 모든 보직자의 업무추진비, 강의료·수당·개인수탁용역 등을 내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공개 대상도 넓혔다. ‘보직자 임기제’를 도입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면서 유착가능성을 사전 예방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은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1차부터 필기시험으로 대체했으며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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