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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규 “故 조민기 빈소, 그 많은 연기자는 어디로 갔나”
조성규 “죄는 죄이고 인연은 인연”

[사진=조성규 SNS]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조성규가 고 조민기의 빈소에 다녀온 후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조성규는 12일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며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라는 글을 남기며 연기자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긴 빈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성규는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지난해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해 면직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지난 2월 알려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이날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던 조민기는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1965년생인 조민기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영화 ‘변호인’, ‘반창꼬’, 드라마 ‘달의 연인’, ‘화정’, ‘투윅스’, ‘대풍수’ 등에 출연했다.

조성규는 프로복서 출신 배우다. 1992년 KBS2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의 ‘강종구’로 데뷔해 드라마 180여 편에 출연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 파키아오 편에서 멤버들과의 복싱 경기 주심을 맡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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