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직무대리 주윤중)는 도곡2동 양재천 보행자교 일대에 4000㎡ 규모 핑크뮬리 정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핑크뮬리는 하천 수변에서 자라는 정수식물이다. 여름에는 푸른 잎으로, 가을에는 분홍빛 꽃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핑크뮬리 정원은 부산, 경주, 제주 등에 있어 서울시민이 분홍빛 꽃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양재천에서 그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핑크뮬리와 함께 오솔길, 장미군락 등도 조성한다. 아울러 고사목과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현경 구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양재천에 특색 있는 장소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며 “양재천 방문객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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