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사, 관음사, 도솔암 등 노후 시설물 대상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지역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후·퇴락된 전통사찰 3개소에 대해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5억5500만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 구·군의 보조금 및 전통사찰의 자부담으로 시행된다.
사업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선순위 사업에 해당되는 월봉사, 관음사, 도솔암 등 전통사찰 3개소이다.
월봉사는 수행시설인 요사채의 노후화 된 벽체 등을 보수하고, 관음사는 법당인 대웅전의 부식 방지 등을 위한 단청 공사, 도솔암 사주문은 2016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훼손된 지붕과 전통양식과 맞지 않는 부분을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통사찰로서의 가치와 형식이 훼손되지 않도록 원형 보존에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이 사업으로 불교 문화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통사찰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매년 추진되는 국고보조 사업으로 지난해는 동축사, 문수사, 석남사에 대해 보수정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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