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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절반 “공채 시즌 이후 인재 채용”
-공채 시즌 피하는 이유? 46% “선 채용 시 인력 유출이 우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본격적인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기업 절반이 대기업 공채 시즌을 피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채 시즌을 피하는 이유는 먼저 채용을 확정하면 후에 다른 대기업 합격자 발표로 인해 인력들이 대거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서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인사담당자 485명을 대상으로 ‘인재 채용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대기업 공채보다 나중에 채용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먼저 채용하면 채용 확정 후에 타사(대기업) 합격으로 인력이 빠져나갈까봐’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에 불합격한 고급 인력이 많을 것 같아서’ 38.8%, ‘비교적 연봉협상이 쉬워서’ 13.7%였다.

‘대기업 공채보다 먼저 채용한다(26.6%)’고 밝힌 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먼저 채용한다(47.3%)’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 공채기간을 파악하기 어려워서(37.98%)’, ‘좋은 인력을 대기업에 뺏길까봐(14%)’ 순이었다.

대기업 공채기간 중에 채용(20.8%)한다는 기업은 ‘구직 중인 인재들이 많아서(50.5%)’를 1위로 꼽았다. ‘상/하반기 시즌에 맞춰 채용하는 것이 편해서(40.6%)’, ‘회사 방침이라서(8.9%)’ 순이었다.

‘주로 언제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나’를 묻자 ‘수시로 채용한다(41.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5월(22.9%)’, ‘2월(15.5%)’, ‘4월(13%)’, ‘3월(7.4%)’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타사보다 더 나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특별히 배려하는 점은 무엇일까. ‘근무조건(51.6%)’이 1위에 올랐고 ‘복리후생(24.7%)’, ‘인센티브/상여금(14.4%)’, ‘연봉협상(8.9%)’ 순이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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