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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화산 폭발…제주도 하늘 화산재 공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남부 가고시마 미야자키 현에 자리한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분화했다. 또한 화산재 일부가 7일 오후 제주도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돼 기상청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가고시마는 일본의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로 화산과 해안선이 이루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국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관광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NHK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27분(현지시간) 신모에다케 화산의 폭발성 분화로 연기가 2100m까지 치솟았으며 진동도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간헐적인 폭발성 분화가 이어지면서 오후 2시47분께에는 연기가 최대 2300m까지 솟구치기도 했다. 

일본 가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 사이에 걸쳐있는 화산 신모에다케 화산이 분화하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인근 마을 집들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화산의 분화는 ‘3·11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불과 이틀 뒤여서 지진이나 폭발이 또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본 전역을 뒤덮었다.

지난 1일부터 연속으로 분화가 일어난 신모에다케 화산의 분화는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로 인해 인근 가고시마공항의 일본 국내선 항공기 81편이 결항됐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구 반경 3km 범위에 분석(화산자갈) 낙하 등 피해 가능성이 있어 분화경계 수위를 2단계에서 입산을 규제하는 3단계로 바꿨다. 이번 화산 분화로 인해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고시마는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으로 해상 무역이 발달했으며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한편, 제주도 역시 일본 화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상태이며 기상청 관계자는 “약하지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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