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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측량 기준점 길라잡이 서비스’ 구축
-땅 면적 확인, 일반측량 정확한 측량기준점 공유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사유재산과 관련해 땅의 경계를 알고 싶을 때 측량기준점은 중요하다. 또 도로, 터널공사시 높이를 잴 때에도 측량기준점은 필요하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전국 최초로 측량기준점의 상세 위치정보와 기준점을 찾아주는 ‘똑똑한 측량기준점 길라잡이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측량기준점은 국가공공측량 및 사유재산 소유권 측량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국가시설물이다. 그 동안 측량기준점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어려워, 망실처리하고 비용을 소요해 다시 새로 기준점(1점당 17만5000원)을 설치하기도 했다. 

<사진>홈페이지 모습

또 측량수행시 최단거리를 찾아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고, 특히 산림ㆍ풀숲에서 측량기준점까지 쉽게 찾아가는 길라잡이가 없었다.

‘똑똑한 측량기준점 길라잡이 서비스’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개선했다. 더불어 기준점 상세정보를 일반인과 측량수행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기준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단거리 경로를 2017년 11월부터 직접 답사해 경로 정보를 취득하고, 실시간 위치정보를 구축했다. 그 결과 관내 설치된 965점의 기준점 정보를 양천구 행정지원시스템에 탑재,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민들과 업무 관련자들은 양천구청홈페이지 분야별 정보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측량기준점에 대해 ▷지도위 위치정보 ▷정확한 좌표 ▷근ㆍ원경 현황사진 ▷위치설명도 ▷쉽게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경로정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트랭글앱을 통해 산림 속, 건물옥상 위 등 기준점을 찾기 어려운 장소에 대해서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시해 한번에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이번 서비스는 일반측량 수행자 및 공공측량 수행자에게 측량업무의 신속성, 편리성 증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종 공사 관련부서와 정보공유를 통해 기준점 망실을 최소화해 행정력 소모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기대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공무원이 직접 측량을 실시하고, 측량 데이터 구축으로 예산도 절감했다”며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되고, 측량 관련 종사자에게 꼭 필요했던 서비스인 만큼 활용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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