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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측 “돈 없어서 봉사해줄 변호사 찾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족한 변호사 수임료 때문에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매일경제는 이 전 대통령 측근의 주장을 인용해 “과거 재임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법조인들이 주축이 돼 변호인단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임료를 맞춰줄 수 없는 형편에 관심을 보였던 거물 변호사들이 잇달아 손사래를 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재임 기간인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각 정부부처의 장관 및 청와대 참모진 출신으로 구성된 ‘비서실’을 꾸렸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하금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연합뉴스]

강훈 변호사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MB 측근 인사들은 검찰 수사 및 재판에 대비해 외곽에서 법률 지원을 맡고 있다.

하지만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를 통해 “검찰 수사 범위가 방대해 추가 인원이 필요한데, 이 전 대통령이 가진 자금이 많지 않아 사실상 봉사 수준으로 수임해줄 변호사를 찾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대형 법무법인과 접촉해 사건 수임을 타진해왔지만 예상보다 한참 적은 수임료에 이 전 대통령과 접촉했던 법무법인들은 모두 이 전 대통령의 변호를 고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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