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5일 폐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는 ‘팀 킴’, 최고로 흥미로웠던 종목은 ‘컬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폐회식 이틀 후인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 ‘컬링’을 꼽았다. 스피드·쇼트트랙 스케이팅이라는 답변이 각각 29%,26%로 뒤를 이었고, 스켈레톤도 23%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관심 갖게 된 종목(자유응답)에서도 ‘컬링’이 55%로 1순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스켈레톤’(11%), ‘봅슬레이’, ‘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 ‘스노보드’(4%), ‘아이스하키’(2%) 등이 새로운 관심 종목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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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팀킴 선수들은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우리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묻는 질문(2명까지 자유응답)에서 1ㆍ2순위는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30%)과 ‘윤성빈’(스켈레톤, 27%)이 차지했지만, ‘김은정’(25%)ㆍ‘김영미’(12%), ‘여자 컬링 대표팀’(12%)을 합하면 49%로 높은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어지는 응답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12%), 쇼트트랙 ‘최민정’ (12%) 등이었다.
한편 이번 응답에서 우리 국민 84%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답변은 7%, 유보한다는 답변은 8%로 나타났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이 70%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는 국내 개최 주요 스포츠 대회인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평가(’성공적‘ 98%)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47%)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자(843명)은 그 이유로 ’사고 없이 무난했다/전반적으로 잘함‘(29%), ’경기·행사·자원봉사 등 운영 원활‘, ’북한 참가/남북 관계 개선‘(이상 10%), ’개·폐회식 잘함‘(8%), ’대표팀 선전‘(7%), ’국민 관심/호응/자부심‘(6%), ’저예산/흑자 운영‘(5%), ’외국/외신 호평‘, ’국가/지역 홍보‘(이상 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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