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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탁현민 보다 힘없는 여가부…없는 게 낫다”
전여옥, 미투 운동에도 여가부의 미적지근 태도 비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를 향해 ‘무능하다’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전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UN 여성차별 철폐위원회(CEDAW )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박살 났다”며 “‘성희롱 2109건이 고발됐는데 기소는 딱 9건이다’, ‘미투에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윽박질러 피해자가 2중 고통을 겪는다’는 날카로운 지적에 제대로 답변을 못한 모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여가부에서 있을 때 말했던 것을 그대로 이야기하더라. 한마디로 무능이다. 이건 보수정권이고 진보정권이고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오죽하면 ‘여가부 장관은 영부인 몫’이란 말까지 있겠냐. 탁현민 행정관보다도 힘없는 여가부 장관이 하기는 뭘 하겠냐”고 강조했다.

또 “국제회의에서 나라망신이나 시키는 이런 여가부 장관이라면 있을 필요가 없다. 제가 낸, 아니 우리가 낸 세금이 너무 아깝지 않냐”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CEDAW 제8차 한국 국가보고서 심의’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8개 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정 장관 이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고 등의 사례와 관련된 질문에서 추상적인 답변을 내놔 비판을 받았다. 로사리오 마날로 위원은 “지금 한국 정부는 추상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양성평등 실태를 파악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라고 항의했다. 이어 “회의는 시간낭비였다. 유익한 대화가 아니었다”라며 “(준비한) 자료를 읽을 거면 차라리 그 자료를 우리에게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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