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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주자이 4단지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 선정
국토부, 2017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

공동체 활성화ㆍ근로자 복지 향상 높은 평가

“상생 평가지표 추가…사람 중심 문화 만들 것”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경기도 양주자이 4단지가 선정됐다.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근로자 복지 향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출처=다음 로드뷰]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역삼동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손병석 제1차관 주재로 ‘2017년 공동주택 우수 관리 단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이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손 차관은 축사에서 “좋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선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출발점”이라며 “물리적인 쉼을 넘어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든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양주자이 4단지<사진>’는 주민 장기자랑, 작은 음악회, 계단 오르기 캠페인 등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 프로그램으로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주민 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경비원ㆍ미화원 단체 야유회를 정례화하는 등 근로자 복지도 챙겨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단지에 선정된 서울시 ‘구의 7단지 현대’는 지하 주차장과 계단ㆍ복도 등 공용부분의 전기 설비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해 공동전기료를 50% 이상 절감했다. 인천시 ‘청라골드클래스(1차)’는 산악회, 노인회, 봉사회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공동체 활성화 단체 지원 적립금’을 편성한 점이 주목을 끌었다.

대전시 ‘한우리 아파트’는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관리계획서를 작성했다. 옥상에 카메라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 ‘캐슬골드파크’는 동영상으로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사항을 공개해 관리 투명성을 높였고, 세종시 ‘가재마을 12단지’는 우체국과 협약해 주민 택배서비스를 도입하고 앱을 만들어 관리 효율화를 도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리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입주민과 경비원 등 근로자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를 추가해 사람 중심의 공동주택관리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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