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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열정에 2월 해외여행 주춤”…모두투어 집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2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다소 주춤했다.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는 올 2월 자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간 국민이 2017년 2월 대비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올해 2월, 16만 7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7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9.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설 연휴중 평창과 강릉에는 올림픽 응원객이 대거 몰렸다. 올림픽은 해외여행을 주춤하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는 증가율이 둔화됐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지난해 전년대비 22.4% 늘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2월 23.4%, 올해 1월 21.8%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월에는 13.8% 증가에 그쳤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지난 1월 모두투어를 통해 역대 최대 해외여행객이 출국해 2월 해외여행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줄었고, 비교적 짧은 설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둔화 경향도 있었으며, 3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 등이 해외여행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주 등의 장거리 지역이 전년대비 20% 내외의 감소를 보인 반면 짧은 설연휴 등으로 단거리 여행지인 동남아와 괌, 사이판 등의 남태평양 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지역별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여행자 수 감소폭은 중국(-35.5%)이 가장 컸다.

모두투어 측은 “하지만 3월 예약현황이 이미 전년동월 예약률을 넘어서고 있어 2월 여행객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며 1월과 3월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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