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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서울]3명 중 1명 “해외여행 다녀왔어요”…2년 전 보다 9%p↑
-서울시민 35.1% 지난해 해외여행 경험

-관광 목적 87.6%…일본ㆍ중국 등 인기

-2015년 대비 국내여행 경험도 많아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모(32) 씨는 지난해 해외여행을 세 번 다녀왔다. 거창한 것은 아니다. 그가 찾은 곳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가까운 일본과 대만 등이며, 두번은 금요일에 반차를 내 2박3일로 다녀왔을 뿐이다. 주 씨는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안”이라며 “숙소와 비행기 등 할인 서비스가 매년 진화하는 덕에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지난해에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15년보다 큰 폭 높아진 비율이다.

1일 서울 통계에 따르면, 13세 이상 서울시민 35.1%가 지난해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2015년(26.0%)보다 9.1%p나 껑충 뛴 값이다.

목적은 관광 87.6%, 업무 13.3%, 가족ㆍ친지 방문 7.1%, 교육 3.0% 등 순이었다. 2015년 당시에는 관광 79.6%, 업무 17.8%, 가족ㆍ친지 방문 10.7%, 교육 4.9% 등을 언급했다. 2년 새 여행 목적으로 업무는 4.5%p, 가족ㆍ친지 방문은 3.6%p, 교육은 1.9%p 하락하고 관광만 8.0%p 오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기 해외 여행지는 일본과 중국, 태국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추려진다”며 “일정과 경비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관광지로 간주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지난해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15년보다 대폭 높아진 비율이다. [사진=123RF]


서울시민은 해외여행과 함께 2년 전보다 국내여행도 많이 했다.

서울 통계를 보면, 서울시민 69.1%가 지난해에 관광 목적으로 국내여행을 했다. 2015년(65.7%) 대비 3.4%p 오른 것이다.

한번 여행할 때 숙박 일수도 같은 기준 2.4일에서 2.5일로 0.1일 소폭 증가했다. 당일 여행은 줄고 숙박 여행은 늘었다는 이야기다. 성별로 보면, 여성 비율이 71.5%로 남성 비율(66.6%)보다 4.9%p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여행에서는 특히 온천ㆍ스파,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이 있는 지역이 인기”라며 “이 외에 남성은 골프장과 스키장을, 여성은 휴양림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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