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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차기 경기도지사 예언?…“이재명 필승…남경필 힘들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제17대 대선의 당락을 좌우한 ‘큰 실수’를 했다고 폭로한 정두언 의원이 과거 모 방송을 통해 차기 경기도지사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필승론을 거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일 주요 포털 실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1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여권후보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오면 남경필 지사가 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방송에서 정 의원은 “지금 선거판의 운동장은 여권에 워낙 기울어져 있지만 현직 도지사라는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정두언 전 의원(왼쪽)과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시의회에 시장직 사임 통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오는 14일까지 성남시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임기중 별도의 출마 선언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정주언 의원은 지난달 28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경천동지(驚天動地·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듦)’발언과 관련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면서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1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고비가 한 세 번이나 있었는데.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그런 걸 헤쳐 나왔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가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시장이던 당시 정무부시장을 하며 가까워졌고 이후 17대 대선에서 당시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선캠프 기획본부장, 전력기획총괄기획팀장 등을 지내며 한 때 ‘MB 최측근’으로 불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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