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와 복수의 군사 관료들에 따르면 ‘테이블 탑 훈련’으로 명명된 이번미국 군사 훈련은 하와이에서 며칠간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계속하면서도 군사작전 계획에 대한 움직임을 먼저 보인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번 훈련에는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과 토니 토머스 미 특수전 사령관이 참가했다.
미국의 훈련 계획은 한반도에서 잠재적 전쟁 명령이 내려질 경우 미군 병력·장비 소집과 북한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수의 미군 정찰기들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태평양으로 이송하는 작전도 그 중 일부다. 또 작전 계획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을 운용하는 방안도 살펴봤다.
구체적으로 이번 훈련에서 미 정규군과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을 목표물 삼아 단계별로 배치되는 상황이 설정됐다.
미군 제82, 101공수 사단의 작전 참여 범위 등도 작전 범위에 포함됐다.
미국은 북한의 견고한 군을 공격할 때 미군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 다수의 위험 요소들 역시 점검했다.
위험 요소 중에는 부상한 미군 병력을 매일 대피시킬 때 미 국방부의 제한된 능력, 북한의 화학무기 보복 대응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그 훈련 계획은 북한의 핵 야욕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전쟁으로 가자는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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