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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서울교육청, 첫 ‘동물복지교육’ 실시
- 희망 초등학교 대상 1~3단계 교육
- “동물복지 교육으로 생명존중 의식 함양”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실시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학기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교육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생명 자체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필요가 있다는 내용뿐 아니라 한 해 물림 사고가 1000건 이상 발생하는 등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 교육도 담고 있다.

동물사랑교육은 총 3단계 영역으로 진행된다. 1단계는 동물에게 관심 갖기, 2단계는 동물과 친해지기, 3단계는 동물과 함께하기이다.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1단계 주제는 ▷내 동물 친구를 소개해요 ▷주변의 동물 친구를 찾아보아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으로 구성된다. 또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2단계 주제는 ▷반려동물, 알고 싶어요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동물과 인사하는 법을 배워요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켜요 등이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3단계 주제는 ▷동물복지 농가에 살고 싶어요 ▷다양한 동물과 함께하고 싶어요 ▷동물원의 동물도 행복하고 싶어요 ▷동물도 동물답게 살고 싶어요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 가재울초등학교를 방문한 조희연 교육감은 “생명존중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및 올바른 관계에 대한 교육은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생명존중, 동물사랑 교육’을 시작한다”며, “이를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생명존중 의식까지 함양하는 올바른 동물복지교육이 뿌리내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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