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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이스하키팀에 때아닌 ‘악수 금지령’ 왜?
-선수 아버지, 평창 찾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



[헤럴드경제]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로 출전한 아들을 만나러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가 노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감염을 막기 위해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은 경기 전 다른 선수들과 악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미국인 짐 비스네프스키(62) 씨가 노로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인 제임스 비스네프스키(34)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아들인 제임스는 USA투데이에 “(이틀 전) 택시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토하기 시작해 앰뷸런스를 불렀다”며 “증상이 심각했지만, 어제 온종일 주무시고 나서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선수단에 노로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아버지와 만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통상 아이스하키 경기 시작 전에는 두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는게 관례지만, 미국 대표팀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막기 위해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상대 팀과는 주먹을 맞대는 방식으로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미국 남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의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가 2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 중 234명은 치료를 받고 업무에 복귀했고, 49명은 격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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