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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꿈은 연예인” vs “전문직으로 키워야”... 자녀와 부모의 여전한 ‘동상이몽’


[헤럴드경제] 청소년 상당수가 설문조사에서 ‘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10명 가운데 6명은 또다른 설문 조사에서 ‘자녀가 미래에 전문직을 가지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스마트학생복이 초·중·고등학생 4994명을 대상으로 직업관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24.5%의 학생들이 희망 직업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꼽았다. 공무원(13.4%), 예술업계(12.0%), 의료계(9.6%) 답변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는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 ‘관심있는 분야’라고 답했다. ’안정적인 직업‘(24.3%), 돈(12.0%)보다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모들의 대답은 사뭇 달랐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Ⅲ)-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2~5세 자녀를 둔 부모 316명 가운데 58,7%는 설문조사에서 ‘자녀가 전문직을 갖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예술가·체육인·연예인’(10.9%), ‘교직’(9.9%), ‘사무직·기술직’(8.0%)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직업 선호도는 자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자녀가 아들인 경우 전문직(61.1%), ‘사무직·기술직’(12.5%), ‘예술가·체육인·연예인’(7.6%), 교직(5.6%) 순이었으나, 딸인 경우에는 전문직(56.9%), ‘교직’·‘예술가·체육인·연예인’(13.8%), ‘경영관리직’(4.8%) 순이었다.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어느 시기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우리나라 부모 48.4%는 ’평생 동안‘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결혼 때까지‘(18.4%), ’대학 졸업 때까지‘(12.0%)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시기에 대해선 우리나라 부모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47.5%), ’취업할 때까지‘(19.3%). ’대학 입학 전까지‘(12.3%), ’결혼할 때까지‘(11.7%), ’결혼 후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7.6%), ’평생 동안‘(1.3%) 순으로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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