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 뽑는다…역대 최대
-일반직 7급 915명, 8ㆍ9급 1만784명
-소방직, 전년 比 62.6% 늘어난 5258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정부가 올해 2만569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17개 시ㆍ도, 234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5689명(28.4%)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채용 인원 중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규모는 1만457명(40.7%)이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올해 일반직 7급은 915명, 8ㆍ9급은 1만784명을 각각 뽑는다. 7ㆍ8ㆍ9급 채용규모는 지난해 보다 3281명이 증가한 1만8719명이다. 사회복지직은 지난해 12월 중순 1489명을 추가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치매 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해 보건ㆍ간호직 등은 전년보다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읍ㆍ면ㆍ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은 718명 늘어난 2천535명, 풍수해와 지진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은 766명 증가한 2744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직은 2017년보다 2025명(62.6%) 늘어난 5258명을 신규 채용한다. 특히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349명)과 전북(466명), 경남(431명) 등에 현장 소방인력 확충이 대폭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충북은 305%, 전북 301%, 경남 220%씩 신규 소방관 채용규모가 늘어났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공직 진출기회도 늘어난다. 장애인은 7ㆍ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3.2%)보다 높은 4.6%를 선발한다. 채용규모는 작년 820명에서 39명이 늘어난 859명이다.

저소득층도 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5%를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 670명에서 129명 증가한 799명이다. 공채 일정은 서울시가 3월24일과 6월23일에 각각 7ㆍ9급 공채 시험을 실시한다. 부산 등 16개 시ㆍ도는 9급의 경우 5월19일, 7급은 10월13일에 각각 필기시험을 본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베이비붐 세대 퇴직 급증, 출산ㆍ육아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예상결원을 고려했다”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주민 접점 대민서비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