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987’ 촬영지 ‘연희네슈퍼’, 관광명소로 부상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흥행영화 ‘1987’의 촬영지인 ‘연희네슈퍼’가 전남 목포 원도심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서산ㆍ온금재개발지구(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위치한 70~80년대 풍경의 연희네슈퍼가 설 연휴기간 하루평균 800명 가량이 방문해 옛 수퍼마켓 풍경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서는 영화속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자 서산동 ‘연희네슈퍼’를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영화 촬영 당시 비치된 각종 생활용품과 소품 등을 비치해 재현해 놓았다. 특히 중장년층은 전시된 생활소품과 과자, 담배, 사탕 등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고, 평범한 서민 가정의 모습으로 재현된 연희네 방에 향수를 느꼈다.

골목슈퍼 밖에 전시된 옛날 모습의 초록색 현대차 스텔라(쏘나타 전신)도 전시돼 있어 셀카장소로도 인기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수퍼마켓 뒤 31m의 방공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장이 됐다. 연희네슈퍼 인근 주민들도 볼거리 확충을 위해 빈집이었던 백양세탁소를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해 연계 관광지로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희네슈퍼 주변을 원도심 관광자원으로 확충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