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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식당2’ 나영석 PD, 이번 설 연휴에는 고향에 간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윤식당2’가 16일 휴방한다. 방송사로서는 16%라는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시즌1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을 설 연휴라고 해서 쉰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가족예능으로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아닌가. 하지만 tvN은 16일 ‘윤식당2’ 시간에 설 파일럿 예능 ‘자리있나요’를 편성했다.

덕분에 나영석 PD를 비롯한 ‘윤식당2’ 제작진들이 이번 설에는 모처럼 고향을 갈 수 있게 됐다. 이미 스페인 테레리페섬 가라치코마을에서 찍어온 촬영분을 편집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 방송이 결정되면 설이 되어도 핵심 제작진은 휴가를 갈 수가 없다.

나영석 PD는 모처럼 부모님이 계신 고향인 청주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설연휴 후 복귀한다고 했다.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 등 ‘윤식당2’ 제작진도 모처럼 휴가를 갈 수 있다.



한편, ‘윤식당2’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그만큼 대한민국 사람들이 바쁘게 살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어디를 가서 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TV에서라도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윤식당은 현실의 식당이 아니다. 영업시간도 짧다. 가능하면 이곳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보다는 판타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외국에서 식당을 여는 판타지를 주는 것이다. 한식 세계화가 아니다. 아마추어라서 준비되지 못한 게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 식당을 완벽하게 운영하는 것이 시청자에게 판타지를 주는 건 아닐 것이다”면서 “적게 벌더라도, 힐링하고 이런 약간의 판타지, 잠깐 열고 닫는 꿈의 공간이다.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주 작가는 “편집을 하다 보면 좀 더 집중하게 되는 게, 손님들의 얘기다. 공감 가는 얘기들이 있다. 음식 맛이 좋다가 아닌 육아, 살면서 느끼는 감정, 이런 것들은 우리와 공통점이다. 이런 게 위로가 된다. 다들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고 사는구나. 이런 게 재미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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