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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올림픽]통일부 “北 응원단 가면, 김일성 아냐”
[헤럴드경제]북한 응원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응원 도구로 사용한 남성 얼굴의 가면이 김일성 얼굴 아니냐는 억측에 대해 통일부가 “잘못된 추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11일 ‘보도 해명’ 자료를 통해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응원단’제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응원단은 지난 11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직전 남성 얼굴 가면을 꺼내 얼굴에 쓰고 남쪽에도 널리 알려진 북측 가요 ‘휘파람’을 불렀다.

‘복순이네 집 앞을 지날 때 이 가슴 설레어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라는 가사가 담긴 이 노래는 복순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남몰래 사모하는 남성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의 가면은 ‘미남 가면’이다. 통일부는 “미남 가면은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국내 언론이 가면을 꺼내 든 북한 응원단의 사진을 보도하며 ‘김일성 가면’이라는 설명을 달아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북한 응원단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가면 외에도 한반도기와 탬버린 등 다양한 소품을 들고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은 앞으로 북측 선수뿐 아니라 남측 선수 경기도 응원하며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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