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TAPAS]2000원의 행복, 강릉 아레나
[헤럴드경제 TAPASㆍ강릉=김상수 기자]이름은 평창 올림픽이지만, 사실상 메카는 강릉이다. 빙상 등 한국 주요 경기가 강릉에서 열릴 뿐더러 커피 거리나 경포대를 비롯, 주요 명소도 많다. 강릉 올림픽 파크는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올림픽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올림픽 티켓을 굳이 사지 않아도 좋다. 강릉 올림픽 파크에선 경기 관람을 하지 않는 관람객을 위해 별도로 2000원의 입장권을 팔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경기 입장권을 사기 부담스럽다면 올림픽 파크 입장권만 사서 들어오더라도 올림픽 분위기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티켓을 구매할 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야 한다. 다소 까다로운 보안 검색도 거친다. 

이날 강릉 올림픽 파크는 짜릿한 승부를 연출한 컬링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른 오전부터 컬링 경기를 관람하려는 입장객이 줄을 지었다.

올림픽 기념품을 파는 슈퍼 스토어는 그중에서도 가장 인파가 몰린 명소다. 강릉 올림픽 파크 내 슈퍼 스토어는 2540㎡ 규모다. 기존 스토어보다 30배 이상 크다. 

특히 인기는 기념주화를 판매하는 코너. 초조하게 줄을 기다리던 김모 씨는 “서울 올림픽 때엔 주화가 있고 지폐는 없었는데, 지금은 지폐도 나왔다”며 “지폐를 사러 왔는데, 다 팔렸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각 기업의 올림픽 홍보관도 곳곳에 마련됐다. 기아자동차, kt, 노스페이스 등이다. 음식은 1만원 내외 가격이다. 황태해장국이 1만원, 육개장은 1만2000원, 새우튀김우동 9000원에 판매한다. 


이렇게 올림픽 파크를 관람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2시간 남짓.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 관람객을 이처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올림픽만의 특권. 이에 필요한 비용은 단돈 2000원.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