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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토니아 대통령, 한국 스타트업을 보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판교 테크노벨리 생태계 동향 경청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는 지난 7일 에스토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및 대표단 11명이 경기혁신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시민권과 파격적인 세제 혜택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창업 밀도가 전세계 3위에 이르는 등 흔히 ‘스타트업 강국’이라 불린다. 

[사진설명=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소개를 듣고있는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대통령(앞줄 중앙)]

대표적인 에스토니아 스타트업으로는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회사 스카이프, 개인 간 해외 송금업체인 트랜스퍼와이즈 등이 있다.

이날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대통령은 경기센터를 찾아 한시간 동안 머물면서 혁신의 중요성, 기업가 정신, 스타트업 육성 방안, 판교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등을 경청하였다. 또한,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캐럿게임즈, 오퍼스원, 클레어 대표들이 직접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럿게임즈(공동대표 김미선ㆍ손호용)는 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5억을 투자 받았으며 ‘REBIRTH:구원의 그림자’를 개발했다. 특히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대통령은 “같은 여성으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CEO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은 IoT 관련 제품을 기획, 개발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스마트 우산 ‘조나스’,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홈시큐리티 크래들 ‘다빈치’ 등을 개발하며 IoT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김기영 대표는 스웨덴에서의 유통판매 계약 경험을 살려 에스토니아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레어(대표 이우헌)는 국내 최초로 ‘한ㆍ미ㆍ중ㆍ일’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소형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우헌 대표는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산 제품처럼 거실에 놓는 중ㆍ대형 청정기가 아닌 침대 머리맡이나 책상 위, 자동차 안 등 생활 공간마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에 중점을 둔 것”이 클레어만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케르스티 칼리울라이드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스타트업에 놀랐으며, 이러한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경기혁신센터가 정말 인상 깊다”며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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