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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ㆍ입양률 100% 도전”
-13개 동물의료ㆍ복지기관과 업무 협약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가 동물 의료ㆍ복지기관과 협력해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ㆍ입양률 100%’에 도전한다.

전국 최초의 동물보호 공공시설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안락사 제로ㆍ입양률 100%’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9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13개 동물 의료ㆍ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우선 서울시 수의사회, 건국대ㆍ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상태가 심각한 유기동물이 들어왔을 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해 생존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비야사랑해,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복지 관련 10개 단체와 힘을 모아 유기동물이 안락사에 이르지 않도록 입양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매년 서울에서는 9000마리의 유기동물이 25개 구청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진다. 이 가운데 치료가 필요한 동물은 지난해 10월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로 간다.

유기동물이 원래 가족을 찾거나 입양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20일 간 사진과 발견 장소, 특징 등이 정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다. 하지만 20일 이후에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시 키거나 자연사된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민간기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유기동물 진료 및 보호수준 향상, 입양활성화, 동물보호교육 다양화에 적극 나서는 서울동물보호 컨트롤 타워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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