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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설 제수용품·신선식품 물가를 잡아라”
한우·조기·채소 등 2주간 최대 20% 할인

이마트는 설을 맞아 차례상에 필요한 제수용품,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을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사전비축 물량과 정부비축 물량을 동원해 설을 앞두고 치솟는 신선식품 가격을 잡을 계획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한우와 참조기 등 주요 제수 시세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이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채솟값도 뛰는 등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한우 평균 도매가는 ㎏당 1만7515원(1등급)으로 1만5767원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우 사육 및 가격 동향과 전망’에서도 지난해 12월 송아지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14%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우 시세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참조기 정부비축물량(10톤)을 활용,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1마리당 3500원(중사이즈)에 선보인다. 백숙용 생닭(1㎏), 손질오징어(대/해동)는 각각 기존 가격 대비 10% 가량 할인된 3980원, 419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수용 대과로 엄선한 사과는 9800원(3입/특), 7800원(3입/대), 배는 1만1800원(3입/특), 8900원(3입/대)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명절 음식으로 인기인 찜갈비(미국산)를 100g당 1680원에 판매하고 돈 앞다리, 뒷다리는 각각 890원(100g), 550원(100g)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한파에 시세가 급증한 당근과 시금치 등도 할인 판매키로 했다. 제주 흙당근(2㎏/봉)은 3990원에, 영덕/남해 시금치는 각각 20% 이상 할인된 2380원에 마련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설을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높아진 명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물가잡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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