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해 안에 방안 구체화…2020년 구축 목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화조 악취저감장치에 정보를 주고 받는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해 기기 가동 여부가 무선인터넷(WIFI) 통신망을 따라 시ㆍ구로 바로 전달되는 체계다.
시 관계자는 “정화조는 지하 깊은 곳에 있어 관리가 안되면 고장 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
시는 현재 사물인터넷 기술과 정화조 모니터링 시스템의 접목방안을 두고 대학교ㆍ관련 업체 등과 논의 중이다.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오는 2020년 안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30억원) 보다 늘린 52억원을 갖고 맨홀, 빗물받이 등 공공하수도시설물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본격화한다.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등 복지시설 주변 공공하수도시설물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악취저감 효과가 이어지도록 시민ㆍ기업ㆍ자치구와 협업도 강화한다. 시ㆍ구 합동 특별점검, 분뇨수거업체 현장점검, 시민악취감시단 수시점검 등 감시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제현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도심 내 하수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시민들도 하수악취 저감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