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ㆍ중ㆍ후로 나눠 맞춤형 대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설 연휴가 있는 오는 23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으로 정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를 전ㆍ중ㆍ후 3단계로 나눠 각 시기에 맞는 환경오염 감시에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설 연휴 전 기간에는 자치구와 시 한강사업본부 직원 47명을 통해 염색ㆍ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체, 화학물질ㆍ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140곳을 점검한다.
상수원 수계와 하천 주변 순찰도 강화한다. 또 세차장 등 폐수 배출업체 1551여곳에는 자율적인 점검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낸다.
15~18일 설 연휴 기간에는 환경오염행위 신고를 받고 대응하는 시 종합상황실과 자치구별 자체상황실이 가동된다. 신고는 110 정부통합민원서비스, 120 다산콜을 통해 할 수 있다.
설 연휴 이후인 19~23일에는 노후 시설을 갖춘 업체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일부 업체 대상으로 폐수배출시설 운영방법도 알릴 예정이다.
한제현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설 연휴에 환경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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