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방준혁 넷마블 의장 “암호화화폐 시장, 많은 회사 만나고 있다”
-방 “디지털 자산, 권리 등 무형자산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화폐 주목”
-인기가수 방탄소년단 접목 게임 출시, 세븐나이츠 등 콘솔 게임 출시도 본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설이 돌았던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이 “암호화화폐 기술에 개인적으로 많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 암호화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K팝과 게임을 결합한 신규 게임 장르 ‘BTS(방탄소년단) 월드’를 선보이고 플랫폼 확대를 위해 세븐나이츠의 콘솔 게임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방 의장은 6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블록체인 등 미래기술에 관심이 많고 많은 회사들을 만나고 있다”며 “제휴를 진행하거나 투자를 진행하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가운데)이 6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근 빗썸 인수설이 불거졌던 것을 의식한 듯 그는 “특정회사 뿐 아니라 많은 회사를 만났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회사들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화폐 시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방 의장은 “실체가 없는 코인 발행을 통해 투자자가 몰리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실체가 있는 무형자산을 거래하는 수단으로서 암호화화폐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며 “암호화화폐 기술과 연계해 디지털 무형자산이나 권리를 공유하는 쪽으로 시장이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에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올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플랫폼 확장 ▷자체 IP육성 ▷AI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을 제시했다.

이 중 게임과 K팝을 연계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인기가수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BTS월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BTS월드’는 게임 유저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돼 멤버를 육성시키는 스토리를 담는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은 이 게임만을 위해 1만장 이상의 화보, 100개 이상의 영상 촬영, 게임OST 신곡을 발표한다”며 “게임과 K팝의 서로 다른 문화를 결합하는 시도들을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에 치중된 게임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해 콘솔, 스팀 게임 출시도 본격화한다.

그 시작으로 세븐나이츠의 콘솔 게임을 개발한다. 또 유명 콘솔 게임 ‘리틀데빌 인사이드’ 개발 스튜디오인 ‘니오스트림’에도 지분 30%를 투자키로 했다.

AI게임 개발도 속도를 낸다. 2014년부터 개발한 AI 엔진 콜롬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한 ‘AI 게임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벌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북미에 AI 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모두의 마블 등의 자사 게임 지적재산권(IP)도 글로벌 IP로 육성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