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양광에 꽂힌 울산시 “에너지 허브도시 꿈꾼다”
주택용 보급사업 대대적 확대
5년간 1만5000가구 공급 계획


울산시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40년까지 석탄 화력 4기 이상을 대체하겠다는 ‘친환경에너지허브 도시’ 비전을 발표한 이후 구체화 되고 있다.

울산시는 5일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주택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미니태양광 1만2000가구, 주택태양광 3000가구 등 주택용 태양광을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보급량은 주택태양광 200가구, 미니태양광 2050가구 등 총 2250가구로 국비 7억1000만원, 시비 14억3500만원 등 36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예산은 6.9배, 지원 대상 세대는 1896가구가 증가된 것이다. 우선 일반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3㎾ 일반태양광 발전설비는 총 200가구가 보급되며, 국비 보조사업으로 100가구, 울산시 자체사업으로 100가구를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설치비는 750만원 중 시비 300만원, 구·군비 100만원을 지원하며 신청자는 국비지원사업과 유사하게 설치비의 절반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전기요금은 월 10만원 정도인 주택의 경우 평균 6만5000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동주택에 설치 가능한 250w 미니태양광도 2050가구가 신규 보급되며, 국비 보조사업으로 710가구, 울산시 자체사업으로 1240가구, 저소득층 무상설치사업으로 100가구가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주택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의 국비보조사업 물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올해부터 시 자체사업인 ‘울산형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을 시행해 태양광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이경길 기자/hmdle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