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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한우선물세트, ‘숙성’이 뜬다
-‘피코크 웻(Wet)에이징 1+등급’ 등 한정판매
-예약판매 기간 2종 이미 완판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한우 선물세트 시장에서 ‘숙성’ 한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자체 브랜드 피코크에서 숙성 한우 선물세트를 출시해 한정 수량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피코크 웻(Wet)에이징 한우등심 1+등급 세트’는 1000개 한정으로 22만원에 판매한다. ‘피코크 웻에이징 한우 스테이크 세트’는 24만9000원(700세트 한정)에 마련했다. 

<사진>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는 ‘피코크 웻에이징 제주흑한우 1호’ 선물세트 [제공=이마트]

흑한우를 숙성시킨 ‘피코크 웻에이징 제주흑한우 1호(29만8000원ㆍ150세트 한정)와 뉴욕 3대 스테이크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터루거’의 스테이크 소스를 담은 콜라보 세트도 선보인다.

이미 설 사전 예약판매에서 ‘피코크 웻에이징 제주흑한우 1호(100세트 한정)’와 ‘피코크 드라이(Dry)에이징세트(50세트 한정)’ 물량은 모두 동났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설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선물세트’ 100세트를 3주 만에 ‘완판’하며 숙성한우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같은해 12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축산물 전용센터인 미트센터에 대형 숙성고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언제든 숙성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상시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숙성한우는 거듭된 실험으로 찾아낸 최적의 숙성조건에서 깊은 맛을 내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며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1월 이마트의 주요 한우구이 부위(등심ㆍ채끝) 매출 중 숙성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에서 그해 12월 35~40%까지 늘었다. 이로 인해 2016년 수입육에 역전당한 한우 매출이 지난해 반등하기도 했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카테고리 팀장은 “숙성한우의 맛과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수입육의 가성비에 맞서는 한우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명절 한우선물 시장에서도 좀 더 차별화된 상품을 찾는 수요를 중심으로 숙성한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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