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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여해, 홍준표 대표에 1억원 손배소 청구한다
-류여해, “홍준표 대표 성추행ㆍ모욕ㆍ명예훼손해”
-한국당, “정치 보복 수단으로 흘러가선 안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류 전 최고위원은 5일 오후 3시 서울 남부지법에 홍 대표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배소송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수차례에 걸쳐 홍 대표로부터 성추행과 모욕,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 6월 경산에서 있던 전당대회 자리에서 홍 대표가 손을 주무르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고, 같은해 20~29일까지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으로 일컫는 등 모욕해 왔다고 일갈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제공=연합뉴스]
류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소장 내용. [류여해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대해 한국당 측은 류 전 최고위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성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돼선 안될 것이다”라면서도 “이같은 문제제기가 어떤 경우에도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흘러가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도 류 전 최고위원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민사소송 의사‘를 밝히는 등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사를 언급하며 “가짜뉴스를 보도한 데 대해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이 끝날 때까지 당사 출입 금지, 취재 거부, 부스 철수, 300만 당원들과 국민에게 가짜뉴스 시청거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홍 대표가 작은 실수를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의) 실수를 이용해 자신의 성희롱 문제를 가짜뉴스로 둔갑시켜 벗어나려는 홍 대표의 숨겨진 의도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비난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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