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빅터 차 낙마 후폭풍] 美 국무부 “빅터차 낙마, 평창올림픽 보안에 영향 없다”
골드스타인 차관 “성공적 올림픽 확신”

미국 정부는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가 갑작스럽게 낙마한 것이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보안 문제와 관련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 국무부 차관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빅터 차 전 내정자의 갑작스런 지명 철회가 올림픽 안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고 말하며 “한국은 백악관이 (주한) 대사를 지명하지 않은 것, 그리고 후보자가 있을 때 지명이 이뤄지리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한국 정부 당국은 올림픽의 전반적인 보안을 책임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2년 전부터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평창 올림픽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 당국은 2002년 월드컵,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주요 대회를 개최한 세계 수준의 전문가들”이라며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시민은 한국이 포괄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확신 속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마이클 이바노프 차관보는 테러 등 혹 있을 수 있는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북한이 대규모 군 열병식을 갖는 데 대한 질문에 “미국은 2월 8일 열병식이 열리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선수단을 올림픽에 보내는 북한이 전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선수들을 축하해주는 데 동참하는 게 미국의 희망이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은 근본적으로 선수들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