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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도서관 활성화 나선다
-70여 개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ㆍ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새해를 맞아 관내 16개 구립도서관에서 70여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책 읽는 강남! 행복한 강남!’ 슬로건을 내새워 주민의 일상생활 속 독서문화 사업을 꾸준히 펼쳐 온 강남구는 도서관 사업 발전을 위해 더욱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강남구 독서프로그램 인문학강의(양재천) 사진

구는 관내 16개 구립도서관에서 70여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생애주기별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 ▷전통체험 ▷독서동아리활동 지원 분야로 분류해 운영한다.

가장 대표적인 구립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 1월 미취학아동 학교적응프로젝트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진행, 예비 학부모를 위한 현직 초등교사의 강연과 예비 초등학생들의 입학준비를 위한 책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치도서관에서는 매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전을 학습할 수 있는 ‘어르신을 위한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생교육 실현에 힘쓰는 등 각 구립 도서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도서관에 오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5개 경로당에 서가와 책을 배치하고, 스토리 텔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책을 읽어 드리는 ‘할매ㆍ할배 책 읽는 방’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키워드인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도 중점 운영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분야 강의에 이어 4~10월에는 ‘뇌가 좋은 아이’ 신성욱 작가의 창의력과 뇌 발달 강의를 필두로 소프트웨어 DIY, 드론 및 증강현실 체험 등 창의적 활동을 통해 중ㆍ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구민 모두가 인문학적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난해 10월 새롭게 개관한 못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호롱불 독서캠프’을 운영하고 있다. 설을 맞아 ‘설날, 도서관에서 만난 우리할머니 할아버지’ 프로그램을 기획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한복입기, 바느질하기, 세배하기를 배우는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 3월 세곡지구 보금자리주택 내 못골 도서관 건립, 각 도서관 동아리활동 다양화 등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지역 독서문화 공동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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