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90% “3월에 기준금리 인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월가의 시장전문가 10명 중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가 뉴욕 월스트리트 펀드매니저와 이코노미스트, 투자전략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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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 |
반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21%는 평가를 유보했다.
주요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나서고 외국산 수입제품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정작 미국 경제에도 부메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횟수는 평균 3.21회로 전망됐다. ‘연간 3차례 인상’이라는 긴축 기조가 유지되겠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서는 4차례 인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인 셈이다.
올해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응답자의 90%가 3월을 지목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95%에 달했다.
또 뉴욕증시는 올해 3%, 내년에는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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