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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온ㆍ오프라인으로 어르신 고독사 예방
-8시간 이상 움직임 없을때 구청에 통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독거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서비스’는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집안에 동작감지 센서를 부착한 LED 전등을 설치해 8시간 이상 집안에서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구청에 통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시스템이 유지돼 평일 주간에는 구청 담당에게 야간 및 주말에는 구청 종합상황관제팀에게 문자발송된다.

[사진=효도간호사]

‘스마트 돌봄서비스’ 시스템은 LED 전등 안에 동작센서가 들어있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으며 리모컨에 응급버튼이 있어 위급상황시 바로 구청에 알릴 수 있다. 구는 방배동 독거어르신 10가구를 선정, 2월 중 설치를 완료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해 기능 검증을 거쳐 점증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민관협력을 통해 독거어르신 방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기ㆍ가스ㆍ수도검침원, 야구르트배달원, 복지통장, 방문간호사, 생활관리사 등 28개기관 1500여 명으로 구성된 ‘서초누비단’을 통해 독거어르신 등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구청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구는 사회활동이 거의 없는 독거어르신들을 전수조사한 뒤 성향이 비슷한 노인 5~7명씩 ‘친구’로 맺어주고 이 가운데 한 사람의 집을 모임 거점으로 ‘친구모임방’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2015년도에 시작한 ‘친구모임방’은 현재 25개 거점 주택에서 120명의 어르신이 이용중이며 연내 40개 거점에서 3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친구모임방 어르신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모이다시피 하여 가족 못지않은 끈끈한 정을 가지고 있다. 매일 나오던 친구가 나오지 않으면 서로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 예방 기능도 갖추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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