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펼쳐지는 개기월식은 1년 중 가장 큰 달,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이 함께 관측되는 진기한 광경이다.
날씨도 맑아서 대부분 지방에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식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35년 만의 펼쳐지는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사진=연합뉴스] |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31일 밤 8시 48분쯤 월식이 시작되고 이후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달 전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이어 자정 넘어 2월 1일 0시11분까지 부분 월식이 지속돼 새벽 1시10분께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개기월식 상태에서는 달이 핏빛으로 붉고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31일 밤 이후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반된 개기월식 관측 기회는 19년 뒤인 2037년에야 볼 수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kasipr)를 통해 이번 월식 현상 진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또 국립과천과학관천체관측소와 주변 광장에서는 개기월식 관측행사도 연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