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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교협 2018년 정기총회…‘반값등록금 보완정책 건의문’ 채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서울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40개교 총장이 참석해 2017년도 실적 및 2018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대, 사립대총장협의회는 총회 직전 임시회의를 열어 대정부 정책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서도 교육은 역사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대학은 교육의 주체인 동시에 차세대 인재를 육성·배출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취지의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또 대학간 통합 협의체인 대교협은 공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등교육정책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는 실질적인 정책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점과 정부와 국회는 대학 교육력 회복과 재정 확충을 위한 현실적 정책 건의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의사도 밝힐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대학총장들은 10년간 지속된 대학 등록금 부담완화 조치에 대한 보완정책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건의문에는 10년간 지속된 대학 등록금 부담완화 조치에 따라 교육 투자가 위축되고, 대학 교육력 상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대학사회가 현재 직면한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높은 가격의 해외 전자학술자료에 대한 국가 라이선스 확대 지원 ▷낙후된 대학 실험실습 기자재 교체 및 개선 지원 ▷학업ㆍ취업 경쟁 스트레스에 노출된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 극복 및 인성계발 지원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대와 지방대, 일반대와 전문대 등의 상생적 고등교육 연계체제 강화 지원 정책과 국가 투자의 필요성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총장들은 이번 건의문에서 대학 교육력 회복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2조8000억원씩 추가 투자해 2023년까지 고등교육예산을 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 만드는 ‘고등교육재정의 단계적 확충모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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