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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릉중, 교사ㆍ학부모가 컴퓨터용 책상 직접 제작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공릉중학교(교장 이정희)는 30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모여 제작한 컴퓨터용 책상을 배치한다.

올해 1월 초부터 한 달여 동안 공릉중 교사 10명과 학부모 6명은 직접 나무를 재단하고 못질과 사포질, 그리고 세 차례에 걸친 칠하기, 조립 및 마감처리 등에 참여해 2인 1조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컴퓨터용 책상 15개와 교사 컴퓨터용 책상 1개를 제작했다.


학교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시중의 완성된 컴퓨터용 책상을 구입하지 않고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나무를 구입해 학생 컴퓨터용 책상을 만든 것이다.

작업에 참여한 국순혜 학부모는 “컴퓨터 책상을 만드는 내내 힘들기보다 기뻤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하다 보니 유대감도 더욱 돈독해지고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커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 과정을 이끌어온 김창수 교사는 “우리 공릉중학교 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컴퓨터용 책상에서 공부하면서 공감과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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